시간 위에 남겨질 이름들.
백성을 이롭게 하려던 기술은 어떻게 영원한 황제의 권력이 되었는가.
갈라진 역사의 첫 순간부터, 광무 842년의 대한제국까지.
16세기 — 2738년 광무 842년
16세기–1897년
갈라진 역사
16세기
양명학의 확산
성리학의 압박과 정여립의 난 이후에도 살아남은 양명학자들이 후학을 양성한다. 재야에 뿌리내린 새로운 사상은 조선이 다른 미래로 나아가는 첫 번째 분기점이 된다.
17–18세기
실학과 기술의 성장
양명학자들과 신흥 부농층의 지원 아래 실학이 널리 확산된다. 기술을 백성을 이롭게 하는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풍조가 자리 잡으며, 조정은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장인을 중용하기 시작한다.
1866–1870년
증기기관의 시대
박규수의 건의로 침몰한 제너럴셔먼호의 선체와 증기기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다. 병인양요를 겪은 조선은 서양 기술의 도입에 속도를 내고, 1867년 최초의 증기기관을 개발한다. 이후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증기 동력을 운용할 기반을 갖춘다.
1871–1876년
좌절된 산업화와 개항
신미양요로 강화도가 함락되고 증기기관 시제품과 물자가 파괴되면서 산업화가 지연된다. 피해를 수습하던 조선은 운요호의 무력시위에 맞설 여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1876년 강화도 조약을 체결한다.
1883–1891년
계산기관을 향한 도전
세계의 기술을 수집하라는 고종의 지시를 받은 보빙사가 차분기관과 해석기관의 설계도를 가져온다. 1891년 차분기관 제작이 시작되지만, 외세의 압박과 부족한 재정으로 개발은 난항을 겪는다.
1897년
대한제국의 건립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다. 기술을 통한 부국강병의 꿈은 제국으로 이어지지만, 열강의 경쟁 속에서 신생 제국의 주권은 위협받는다.
1905–1945년
빼앗긴 나라, 이어진 황통
1905–1910년
의병의 항전과 국권 상실
을사늑약 이후 일본의 지배가 강화되자 전국에서 항전이 이어진다. 신식 무기로 무장한 정미의병은 서울진공작전에 성공하지만, 뒤이은 대규모 토벌로 진압된다. 1910년 국권을 빼앗긴 뒤에도 저항은 계속되어 식민 통치 체제의 정착을 늦춘다.
1914년
대한제국 망명정부
독립의군부가 거사를 일으켜 국권 반환을 요구한다. 일본의 재토벌이 시작되자 임병찬은 고종을 모시고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한다. 이곳에 대한제국 망명정부가 수립되고, 황실은 독립운동을 이어간다.
1924년
독립운동의 통합
고종이 붕어하고 순종이 황위를 계승한다. 순종은 김구를 비롯한 독립운동 지도자들과 논의한 끝에 입헌군주제를 약속한다. 대한제국 망명정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제국 임시정부로 통합된다.
1940–1945년
광복군과 독립
한국광복군이 창설되어 무장 독립 투쟁을 전개한다. 조선에서 확보한 기술을 발전시킨 일본은 원자폭탄 투하 이후에도 항전을 이어가고, 연합군은 몰락 작전을 개시한다. 한국광복군의 국내 진공과 연합군의 합동 공세 끝에 1945년 11월 일본이 항복한다.
1945–2073년
국민과 함께한 황실
1945년 이후
분단과 황실의 복위
해방된 한반도는 38도선을 경계로 미국과 소련의 분할 통치를 받는다. 임시정부와 광복군의 전쟁 기여가 인정되면서 순종이 복위하고, 대한제국은 한반도 남부에서 존속한다. 이후 영친왕이 황위를 이어받는다.
1950–1953년
전선에 선 황제
6·25 전쟁이 발발하자 영친왕은 낙동강 방어선에서 직접 장병들을 지휘한다. 폭격으로 한쪽 팔을 잃고도 전선을 지킨 그의 모습은 국민과 군의 지지를 얻는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때 쌓인 신뢰는 군주제를 지탱하는 기반이 된다.
1971년
이진 황제의 즉위
영친왕이 붕어하고 장남 이진이 제4대 황제로 즉위한다. 이진은 국방과 기술 개발에 깊이 관여하는 한편, 문화 산업과 스포츠를 후원하며 황실의 역할을 넓혀간다.
1990년대
위기를 함께 짊어지다
황실의 지원 아래 한미 간 F-15K 도입 사업이 추진된다. 외환 위기가 닥치자 이진은 황실 사유 재산을 투입해 빈민 구제와 국방 사업을 지원한다. 국가적 위기 때마다 이어진 투자는 황실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인다.
2012년
이훤 황제의 즉위
이진이 붕어하고 장남 이훤이 제5대 황제로 즉위한다. 검소한 생활과 적극적인 문화 산업 지원을 통해 선대의 기조를 이어간다.
2024–2028년
황실의 영향력 확대
전수열 총리가 계엄령을 선포하자 황실은 공개 규탄 성명을 발표하며 시민들의 저항에 동참한다. 총리 탄핵 이후 황실에 대한 지지는 더욱 높아진다. 2028년에는 방계 황족의 기업 운영이 허용되어 황실 재정의 새로운 기반이 마련된다.
2044년
두 번째 한국전쟁과 통일
북한의 쿠데타 세력이 제2차 한국전쟁을 일으킨다. 대한제국군은 핵 시설을 무력화하고 사흘 만에 평양에 진입한다. 훗날 ‘1주일 작전’이라 불리는 전역을 통해 대한제국은 일제강점기 이전의 영토를 수복한다.
2064년
전후 복구의 완성
20년에 걸친 북부 지역 재건이 마무리된다. 국가 경제가 흔들릴 때마다 황실이 재정을 지원하며, 남북의 기반 시설은 유사한 수준에 도달한다.
2073년
이준 황제의 즉위
이훤이 붕어하고 차남 이준이 제6대 황제로 즉위한다. 통일과 재건을 마친 대한제국은 새로운 세기를 맞이한다.
2088–2195년
영원을 얻은 황제
2088–2097년
수명 연장의 혁명
미국의 존 라이트 박사가 인간의 수명을 비약적으로 늘리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후 텔로미어를 주기적으로 재생하는 치료법이 등장한다. 정기적인 치료를 계속 받는 동안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는 노화를 극복할 가능성을 마주한다.
2104년
최초의 불멸자 시술
대한제국의 조진희 박사가 반복적인 치료 없이도 노화를 억제하는 시술을 개발한다. 희귀병을 앓던 아들 조창희에게 적용한 결과, 병은 완치되고 신체의 노화와 성장이 멈춘다. 그러나 암과 불임이라는 중대한 부작용이 남아 있어 연구는 계속된다.
2135–2142년
불멸을 둘러싼 갈등
제7대 황제 이현은 불멸자 시술이 자연의 질서와 사회의 조화를 무너뜨릴 것이라 주장한다. 연구의 성과가 쌓이는 동안에도 황실과 과학계의 갈등은 깊어진다. 2142년 이현은 연구 중단과 자료 파기를 명한다.
2144–2145년
늙지 않는 황제
이현이 붕어하고 이혼이 제8대 황제로 즉위한다. 이혼은 불멸자 시술 연구를 다시 허용하고 조진희를 황실 직속 과학자로 임명한다. 이듬해에는 직접 시술을 받아, 늙지 않는 몸으로 제국을 통치하기 시작한다.
2146–2158년
기울어지는 권력
황실을 우상화하는 선전이 확산되고 정치적 갈등이 격화된다. 총리와 의회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황제의 영향력은 점차 커진다.
2163년
황제의 친위 쿠데타
이혼이 7개 사단을 동원해 정부를 장악한다. 총리의 권한은 황제에게 넘어가고 국회는 황제를 보좌하는 기관으로 재편된다. 입헌군주제라는 명칭은 유지되지만, 실질적인 통치 권력은 황제 한 사람에게 집중된다.
2164년
광무 연호의 부활
이혼은 고종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명분으로 황실력을 부활시킨다. 대한제국이 건립된 1897년을 광무 원년으로 삼아, 관공서의 기록에 서력과 광무 연호를 함께 사용하도록 한다.
2195년
창생 바이오 코퍼레이션의 설립
신체 이식 기술이 대중화되는 가운데 조창희가 창생 바이오 코퍼레이션을 설립한다. 황실의 지원을 받은 기업은 생명공학과 신체 개조 기술을 발전시키며 제국의 핵심 산업을 장악해간다.
2237–2486년
번영과 억압의 세기
2237–2317년
저항과 탄압
반정부 인사에 대한 압박과 시위 진압이 강화되자 각지에서 무장봉기가 일어난다. 장길산, 도준혁, 황지영의 저항은 모두 진압되고, 황제는 사형제를 부활시켜 반체제 세력을 처벌한다. 황지영 세력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드러나면서 한미 관계에도 균열이 생긴다.
2338년
기억을 바꾸는 기술
창생 바이오 코퍼레이션이 ‘뉴런 재사회화’를 개발한다. 기억을 삭제하고 새로운 기억을 주입하는 기술은 범죄자의 교정에 도입되어, 대상의 인격과 삶을 다시 설계하는 데 사용된다. 정치범과 반역자에게는 여전히 사형이 집행된다.
2354년
인공지능의 대중화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널리 보급된다. 생산과 연구의 속도가 빨라지고, 인간의 몸과 노동을 기계가 대신하는 영역이 확대된다.
2410–2417년
삼성의 난
권성수, 염신성, 천성명이 황제의 폭정에 맞서 군사 반란을 일으킨다. 기술력과 공군 전력을 확보한 반란군은 수도까지 진격하지만, 황제의 요청으로 참전한 러시아군에 의해 진압된다. 지도부의 죽음과 잔여 병력의 토벌 이후 황실은 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
2432–2448년
다시 갈라지는 세계
러시아에서 니콜라이 스티코프의 쿠데타로 소련이 부활한다. 일본에서는 천황의 친위 쿠데타 이후 평화헌법이 폐기되고 군비가 증강된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까지 격화되면서 국제 질서는 거대한 충돌을 향해 나아간다.
2463–2480년
우주로 향한 제국
대한제국이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다른 국가의 기지들과 교류를 시작한다. 미국과 소련은 궤도 폭격이 가능한 우주 정거장을 배치하며 우주를 군사 경쟁의 무대로 만든다. 2480년 대한제국은 자력으로 외우주 탐사선을 발사한다.
2484–2486년
황제의 후손
3차 개량형 불멸자 시술이 불임 문제를 해결한다. 이혼 역시 시술을 받고, 2486년 황자 이곤이 태어난다. 제국은 한 달간 축제를 열어 황자의 탄생을 기념하지만, 불멸의 능력이 자녀에게 유전되지는 않는다.
2491–2557년
전쟁 위에 세운 번영
2491–2497년
제3차 세계대전과 동맹의 파기
중국의 대만 점령으로 미중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소련의 유럽 침공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 시작된다. 중립을 선언한 대한제국이 중국과 소련에 무기를 공급한 사실이 드러나자 한미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2497년 이혼은 주한미군을 추방하고 한미동맹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다.
2497년
국민등록제의 시행
전시 동원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등록제가 시행된다. 모든 국민은 출생과 동시에 등록되지만, 수배 중인 범죄자와 그 후손은 등록에서 배제된다. 이 제도는 훗날 국민의 권리를 갖지 못한 ‘미등록자’ 계층이 형성되는 출발점이 된다.
2500–2506년
핵전쟁과 대기근
미국과 중국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일본은 부산을 침공한다. 대한제국은 2505년 한반도에서 일본군을 몰아내지만, 전쟁과 방사능 낙진이 불러온 흉작은 사회를 무너뜨린다. 빈부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형을 치르지 못한 채 사망한 수배자의 후손들은 등록 자격을 되찾지 못하고 미등록자로 남는다.
2507–2514년
영토의 팽창
대한제국은 약화된 중국을 상대로 만주를 점령하고 일본 본토를 공격한다. 2511년 교토가 함락되면서 일본은 대한제국의 식민지가 된다. 제3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는 중국 동북부까지 장악하지만, 전쟁이 남긴 환경 파괴와 식량 위기는 계속된다.
2518년
문화 동화의 시작
대한제국은 일본의 문화를 존중한다는 명분으로 문화 통치를 시행한다. 그러나 통치가 이어질수록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제국에 동화시키려는 정책이 강화된다.
2526–2533년
세계의 재건을 이끄는 기업
창생 바이오 코퍼레이션이 생물종 복원과 대기 정화 기술을 개발한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대기 질이 개선되고, 정화 장치는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다. 대한제국은 전후 복구에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며 세계 경제력 2위의 강국으로 성장한다.
2546–2550년
황국신민유격대의 등장
대한제국과 일본의 반체제 인사들이 모여 황국신민유격대를 결성한다. 만주에서 첫 공격을 벌인 이들은 일본인의 자유와 독립을 내세워 무장 투쟁을 선언한다. 황실은 군을 동원해 추적과 토벌에 나선다.
2552년
되찾기 어려운 시민권
미등록자의 자녀가 비용을 내고 국민등록번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다. 그러나 높은 비용과 범죄 이력에 따른 제한은 대부분의 미등록자에게 넘기 어려운 장벽이 된다.
2554–2556년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은 불멸
안정성과 면역력을 개선한 4차 개량형 불멸자 시술이 민간에 허가된다. 회춘과 신체 강화까지 가능해지지만, 그 혜택은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계층에 집중된다. 시술자의 사망 사례가 발생하자 창생은 불멸자 시술이 노화를 억제할 뿐, 사고와 굶주림을 비롯한 모든 죽음을 막아주지는 않는다고 공표한다.
2557년
화성 식민지
대한제국이 화성에 첫 식민지를 건설한다. 군사력을 동반한 우주 진출은 제국의 영향력이 지구 밖까지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2561–2664년
영생의 자격
2561–2564년
등록된 몸, 보호받는 생명
등록자를 대상으로 의료 지원이 확대되고 기계 의체가 보급된다. 의체를 노린 범죄가 늘어나자 정부는 의체를 국민등록번호와 연결하고 위치 및 생체 신호를 관리한다. 미등록자는 이러한 보호와 지원에서 배제된다.
2572년
늙지 않는 황족들
이곤이 불멸자 시술과 회춘 시술을 받는다. 이후 황자와 황녀는 30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불멸자 시술을 받도록 규정된다. 황실의 시간은 세대의 흐름에서 점차 멀어진다.
2585–2591년
‘영생의 자격’ 방영
목숨을 건 경쟁에서 최후의 한 사람을 가리는 방송 ‘영생의 자격’이 시작된다. 우승자에게는 불멸자 시술이, 미등록자 우승자에게는 범죄 기록 말소와 국민등록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경제적 보상은 없어, 살아남은 이들조차 가난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2613–2619년
열도의 전쟁
황국신민유격대가 홋카이도의 주요 거점을 점령하며 공세를 확대한다. 2615년에는 교토 전투에서 이곤 황태자가 전사한다. 대한제국군은 반격에 나서 점령지를 되찾지만, 전쟁은 황실과 제국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2639년
국민과 미등록자의 경계
신분 증명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의료를 포함한 국가 서비스에서 배제된다. 불멸자 시술에도 범죄 이력에 따른 제한이 추가된다. 등록 여부는 생계와 안전을 넘어, 생명을 연장할 기회까지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2640년
새로운 황태자를 찾아서
이혼이 새로운 황태자 선출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다. 나이와 지위에 관계없이 어떤 황족이든 황태자가 될 수 있다는 선언은 황실 내부의 경쟁을 불러온다.
2646–2648년
한미전쟁
황국신민유격대의 보호와 신병 인도를 둘러싼 갈등이 한미전쟁으로 번진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양국은 치열한 전투 끝에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 종전 이후 대한제국의 우위가 강화되지만, 어느 쪽도 추가 전쟁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인다.
2649–2650년
유격대의 분열
황국신민유격대 지도부의 차별과 수탈을 드러내는 문서가 공개되면서 조직 내부의 갈등이 폭발한다. 이듬해 대한제국군은 하와이의 본부를 급습해 지도자 가토 히데요시를 체포한다. 그의 처형 이후에도 잔존 세력은 저항을 이어간다.
2653–2654년
대물림되는 영생
불멸자 시술의 효과를 후손에게 전달하는 ‘영생 시술’이 개발된다. 양쪽 부모가 모두 시술을 받으면 자녀는 정상적으로 성장한 뒤 노화를 멈출 수 있는 유전적 기반을 물려받는다. 황제의 허가를 받은 이들에게만 제공되는 이 기술은 황태자에게도 약속되며, 영생은 혈통으로 이어지는 특권이 된다.
2660년
불멸의 대가
장기간 생존한 민간 시술자 일부에게서 감정 조절과 판단 능력의 저하가 확인된다. 조사 결과, 뇌의 자가 수복이 오랫동안 반복되면서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드러난다. 창생 바이오 코퍼레이션은 해결을 약속하지만 불멸에 대한 불안은 제국 전역으로 퍼진다.
2664년
착호부대의 창설
수원 화성을 방문한 이혼이 폭탄 테러를 당한다. 황제는 살아남지만 다수의 정부 관료가 사망한다. 사건 이후 반황실 세력의 추적과 토벌을 전담하는 착호부대가 창설되고, 광범위한 수사 권한을 부여받는다.
2705–2738년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대
2705년
국경을 넘어선 감시
전 세계의 정보를 수집하는 엠페러 바이러스의 배후가 대한제국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러나 막강한 국력을 갖춘 제국을 상대로 각국은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서지 못한다.
2716년
토벌 완료
착호부대가 홋카이도에 남아 있던 황국신민유격대의 잔존 세력을 진압한다. 가토 요시미츠가 체포되어 처형되고, 공식 기록에는 황국신민유격대의 토벌이 완료된 것으로 남는다.
2738년 · 광무 842년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대
늙지 않는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 누군가는 영원을 누리고, 누군가는 존재를 증명할 권리조차 갖지 못하는 시대.
황실에서 도망친 막내 황자와, 존재조차 기록되지 않은 한 인간의 만남.
그 만남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